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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민일보> '젊은 농부' 양성, 농촌 창업 생태계 조성

20,927 2019.01.16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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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농부' 양성, 농촌 창업 생태계 조성 

설정욱 기자 / 2019.01.15(화) 


농업인 40세 미만 2% 불과

道 농업 인력 확보 팔걷어

스마트팜 실습 인프라 둥

청년 창업 맞춤 지원 앞장


 

전북도가 도시의 청년층을 농촌으로 유입하는 일명 ‘젊은 농부 양성 프로젝트’에 돌입했다.

 


농촌 지역이 많은 전북 입장에선 지역의 미래를 위해 젊은층 확보가 필수지만 현재 도내 농업인 중 40세 미만은 단 2.6%에 불과해 농업 인력 확보가 시급하다는 판단에서다.

이에 도는 스마트팜 실습 인프라 및 농어촌 조기정착 지원확대를 통해 젊은 농부를 양성하고 농업 관련 맞춤형 지원으로 청년 창업가들을 끌어들이는 계획을 세웠다.

우선 스마트팜 혁신밸리 내 ‘청년창업 실습농장(교육형 1.2ha, 경영형 2.0ha)’과 ‘ICT기자재실증단지’(실증단지 2.3ha, 지원센터 0.5ha) 등 인프라를 구축할 예정이다.

청년농 스마트팜 경영실습을 위한 ‘임대농장’은 임실(4개소), 군산(6개소), 익산(1개소)에 시설을 신축해 올해 6월부터 실습운영에 들어가고 청년창업 실습농장과 ICT기자재 실증단지는 오는 2020년까지 완공된다.

여기에 농어촌에 청년 농어업인이 조기 정착하도록 네트워킹 활동을 신규 지원하는 등 본격적인 농업농촌 체질개선도 추진한다.

청년 창업농이 영농 초기 겪는 고립감과 소외감, 정보부족 등 각종 애로사항을 해소하고 청년농업인 간의 영농정보교류 등 네트워킹을 활성화시키고자 ‘청년농업인 생생동아리’ 50개소를 선정해 지원하는 게 핵심이다.

또 청년창업농 영농정착지원금(월 최대 80~100만원)의 지원인원(2018년 242명)도 415명으로 크게 확대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농촌 지역에 창업 생태계를 조성하는 전략도 병행된다.

청년 식품 (예비)창업자에게 창업플랫폼이 본격적으로 가동될 수 있도록 제품기획부터 상품화까지 창업랩 지원을 확대하고 현장실무교육 및 멘토링 등을 지원하는데 올해는 3기수, 24개팀을 선정해 지원할 계획이다.

국제한식조리학교를 졸업하고 창업을 희망하는 유능한 청년셰프를 선정해 농가레스토랑을 운영하는 사업도 시범 운영된다.

도내 농촌관광 거점마을과 연계해 메뉴개발, 운영역량 강화교육을 실시하고 창업인큐베이팅을 추진하는데, 올해는 2월 중에 무주 무풍승지마을 1개소를 대상으로 ‘샹그릴라 레스토랑’ 오픈을 지원한다.

청년셰프에게는 양질의 일자리를, 농촌지역에는 활력 생기를 불어 넣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최재용 도 농축수산식품국장은 “도시의 청년층을 유입시켜 농어촌에 생동하는 활력을 불어넣고, 청년이 머물며 농어업에서 부가가치를 창출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건강한 창업생태계를 활성화시키는 데 목적이 있다”며 “전라북도는 청년창업 허브로 도약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많이 고민하고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http://www.dom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12266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