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험 후기

4월 26일 도리상영 맛평가단 식사 후기

7,661 2018.04.29 20:17

짧은주소

본문

https://www.facebook.com/media/set/?set=a.2124275847793430.1073741861.100006331068654&type=1&l=60c670a16c

오늘의 메뉴는
뼈해장국
일본식 달걀찜(차완무시)
미역줄기볶음
오이김치
나박 물김치

전체적으로는 나쁘지 않은 식사였다.
담아온 그릇도 음식에 잘 어울리고 맛도 전반적으로 평이한 편이었지만 음식의 색이 대부분 붉은 색과 초록색에 치우쳐져 있었다.

뼈해장국
전반적으로는 맛이 나쁘지는 않았지만 굳이 식당에서 사먹으라고 한다면 사먹을 것 같지는 않은 요리 였다.
시래기가 많이 안 들어갔다는 것과 흔히 식당에서 먹던 뼈해장국과 달리 국물이 가벼웠다는 점이 아쉬웠다.

미역줄기볶음
무난한 미역줄기볶음이었지만 비린내가 조금 나서 손이 많이 가지 않았다.

나박 물김치
어떤 과일을 넣고 만들었을까 하는 생각을 할만큼 상큼하고 시원한 물김치였다. 배추, 배, 무의 아삭함이 좋았고, 중간 중간 배가 아삭함을 더했다. 초록색 줄기는 마늘쫑인지 궁금했지만 확인은 못했다.

오이김치
원래 오이김치를 좋아하지는 않는데, 양념이 잘 배어 있으면서도 오이의 아삭함이 잘 살아 있어 맛있게 먹었다.

차완무시
사실 처음에 달걀찜을 제일 기대하고 왔는데 함께 나오지 않아서 메뉴가 변경된 것인가 아쉬워하고 있던 차에 주방장님(?)께서 시간이 오래걸렸다며 가져다 주셨다.
다시육수와 계란을 섞고 간장, 소금, 미림으로 계란을 하고 닭고기, 표고버섯을 넣고 쑥갓으로 장식하여 찜통에 쪄내는 일본식 달걀찜이라고 한다. 도리상영 차완무시에는 새우도 들어 있었다. 찜요리이기 때문인지 식감이 매우 좋았다. 오늘 요리도 그냥 무난하다고 생각하고 있던 차에 차완무시가 생각을 바꿔주었다. 다만 새우알이 톡 터지는 느낌과 달걀찜의 부드러운 식감이 많이 달라서 새우는 넣지 않는게 더 좋았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